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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추출 레시피의 과학 – 황금 비율 찾기
1. 커피 추출 – 단순한 감이 아니다
많은 사람이 커피를 내릴 때 감에 의존하지만, 사실 커피 추출은 매우 정교한 과학이다. 물과 커피의 비율, 물 온도, 추출 시간, 분쇄도(grind size) 등 다양한 변수들이 맛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2. 황금 비율 – 기본 공식
스페셜티 커피 협회(SCA)는 추출 시 권장하는 기본 비율을 제시한다.
- **커피 대 물 비율: 1:15
1:18 (1g의 커피에 1518g의 물) - 예시: 드립 커피를 만들 때 20g의 커피라면 300g~360g의 물이 적당하다.
이 비율은 추출 농도(TDS)와 추출 수율(Extraction Yield)을 균형 있게 맞춰주어, 깔끔하고 조화로운 맛을 내는 데 도움이 된다.
3. 추출 변수별 맛의 변화
- 물 온도
- 너무 낮으면 추출이 덜 되어 신맛이 강해질 수 있다.
- 너무 높으면 쓴맛이 과도하게 추출될 수 있다.
- 권장 온도: 90~96도 사이
- 분쇄도
- 너무 굵으면 물이 빨리 지나가 추출 부족.
- 너무 고우면 물이 천천히 지나가 추출 과다.
- 브루잉 방식(에스프레소, 드립, 프렌치프레스 등)에 따라 분쇄도를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 추출 시간
- 드립 커피는 약 2분 30초~3분 30초 정도가 표준.
- 추출 시간이 너무 짧으면 산미가, 너무 길면 쓴맛이 강조된다.
4. 실험과 조정 – 나만의 레시피 만들기
- 처음에는 SCA 권장 기준으로 시작하고,
- 입맛에 따라 물 양, 분쇄도, 추출 시간을 조금씩 조정하는 방식으로 나만의 레시피를 찾아가는 것이 좋다.
- "신맛이 세다" 싶으면 추출 시간을 늘리거나, 분쇄도를 약간 더 고운 쪽으로 조정해서 추출 시간.을 늘린다
5. 브루잉 방식별 특징
- 드립(Hand Drip): 가장 섬세한 조정이 가능, 향미 표현력이 뛰어남.
- 프렌치프레스(French Press): 바디감이 풍부하고 오일리한 질감 강조.
- 에스프레소(Espresso): 짧은 시간에 강한 추출, 복합적이고 농축된 맛.
- 콜드브루(Cold Brew): 장시간 저온 추출, 부드럽고 산미가 낮은 맛.
6. 커피 추출은 나만의 실험실
커피 추출은 과학이지만 동시에 예술이다. 기본적인 이론을 이해하고, 스스로 다양한 시도를 해보면서 '나만의 황금 비율'을 찾아가는 과정 자체가 커피를 더욱 깊이 즐기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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